평택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비행장 소음피해 ‘방음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주한 미 공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오산비행장(K-55) 주변에서 소음피해가 가장 큰 서탄면 회화리 일대 주택 120동에 대해 올해 방음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평택지역 항공기소음조사 용역’에서 소음도가 83.2∼97.4 웨클(WECPNLㆍ항공기소음평가단위)로 나타나 군 소음법의 보상대상 80웨클보다 소음피해가 심한 서탄면 회화리 일대 주택 120여 동에 대해 이중 창문, 도배 등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평택시 방음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관련 예산 700억 원을 확보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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