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군수, 참전용사들 만나
건립추진위원회 간담회도 참석
김 군수는 16일 호주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리브농을 방문, 한국전 참전비 건립 부지를 확인한 뒤 한국전 참전비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한국전 당시 호주군은 한국 국민의 생명과 영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 준 은인의 나라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용사들의 ‘가평 전투’의 특별한 인연을 잊지 않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빅토리아주와 남호주 등지에 사는 가평 전투 참전 용사와 가족 등 30명을 접견하고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참전용사와 가족, 호주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빅데이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 건립추진위원회 공동회장은 “가평석 지원을 선뜻 결정해 준 가평군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가평석은 한국전에서 희생한 호주군에 대한 국가보훈은 물론, 가평군을 홍보하고 가평군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회답했다.
호주군은 한국전에 1만7천 명이 참전했으며 1951년 4월 가평천 일대에서 펼쳐진 가평전투 당시 호주군과 영국군, 캐나다, 뉴질랜드군 등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은 가평천 일대에서 8천500여 명의 중국군 침공을 저지, 세계 전쟁사에 길이 빛날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가평군은 그동안 지난 1996년 호주 수도 캔버라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시드니 무어 파크,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태즈메이니아 호바트시 등 4개 도시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지원하는 한편 멜버른에 이어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시, 퀸즈랜드 브리스베인시까지 가평석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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