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체육관서 내달 10일
안병용 시장 “장병들에 감사”
의정부시가 다음 달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미군 장병 500여 명을 비롯해 시민 등 3천500여 명을 초빙한 가운데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안병용 시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 우호와 국가안보에 이바지한 미 2사단 장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의정부 주둔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겠다. 52년간 미군이 주둔해온 주둔지 시장의 도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콘서트를 여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미군은 한국전에서 5만 명 이상이 전사하고 20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혈맹이다. 특히 의정부시는 유일한 미군 전투사단인 2사단 본부가 주둔한 역사적 장소다. 그런 미2사단이 오는 10월 창설 100주년을 맞는다. 또 내년 8월이면 본부가 폐쇄된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미 용산 드래곤 파티에 참석했을 때 미 2사단 99주년 행사를 여는 것을 알고 100주년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국가적 차원의 추진이 바람직하지만 52년간 주둔해온 의정부시가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며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여는 것도 한미우호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ㆍ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님도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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