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도시기본 계획안 마련… 수도권 동남부 중심도시 성장
경부광역·신성장·동서중심축 3개 도시개발축 균형발전도 추진
용인시 공간구조가 기존 1도심ㆍ5생활권 체제에서 2도심ㆍ5지역중심ㆍ2생활권체제로 바뀐다.
경부광역축, 용인신성장축, 동서중심축 등 3개 도시개발축으로 구분된 균형 발전도 추진된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용인 도시기본 계획안’을 마련, 1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공청회를 연다.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1도심 체제에서 행정 도심인 처인중심권역과 경제 도심인 기흥·수지권역 2도심 체제로 나눠 개발된다. 처인중심권역의 행정 도심은 용인의 신성장 거점으로 구축하고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적 발전방향을 제시, 균형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기흥·수지권역의 경제 도심에는 기존의 주거 중심에서 탈피, 도시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GTX역세권~마북연구단지~죽전디지털밸리에 이르는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생활권은 기존에 수지ㆍ기흥ㆍ구성ㆍ남이ㆍ백원 등 5개로 작게 설정했던 것을 2도심 체제에 맞도록 기흥·수지권역과 처인중심권역 등 2개로 크게 구분했다. 기흥수지권역에는 GTX역세권 복합단지, 처인중심권역에는 포곡·모현문화관광복합밸리, 남사복합자족신도시, 양지첨단유통복합단지, 원삼교육중심복합밸리 등이 추진된다.
권역생활권별 핵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화 예정용지를 확보해 자족도시로서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철도망으로 GTX 광역철도와 에버랜드~광주(수서광주선) 연결, 경전철 연장(기흥~광교), 인덕원~수원선 복선전철, 남사~동탄 간 신교통수단 등이 추진된다. 광역도로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추진되고 고속도로 IC 건설과 지역 간 연계도로가 강화된다.
주변도시와 연계한 남북·동서 간 산림녹지축을 설정하고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녹지네트워크도 구축된다. 녹색시가지, 역사관광, 문화예술, 전원체험, 생태호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용인만이 갖춘 용인다움의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동남부의 자족적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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