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소원영ㆍ김동철ㆍ이성수의원…만취시민 생명구해 귀감

사진 좌측부터 동두천시의회 이성수 의원, 소원영 부의장, 김동철 의원.
사진 좌측부터 동두천시의회 이성수 의원, 소원영 부의장, 김동철 의원.
동두천시의회의 소원영 부의장과 김동철ㆍ이성수 의원이 술에 만취해 도로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해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같은 당(더불어민주) 소속인 이들 3명의 의원은 지난 17일 강원도 횡성에 지인의 문상을 다녀오다 밤 11시50분께 3번 국도 유림사거리 부근 도로변에 쓰러져 있던 시민 A씨를 발견했다. 

만취 상태의 A씨는 당시 차들이 속력을 내는 왕복 4차로 중 1차로상에서 상체를 인도에 하체를 도로에 걸쳐 있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교통사고 위험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원들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119에 신속히 신고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의원들은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통제하며 취객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의 조치에 따라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 조치된 A씨는 “취객들이 쓰러져 있어도 그냥 지나치는 요즘 세태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쓴 의원들의 구조조치로 살아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의원들은 “의원이라면 누구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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