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운송질서를 확립하고 버스 이용 불편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공무원이 직접 버스에 승차, 암행 단속을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버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 2015년 83%였던 운행준수율이 지난해 91%로 개선됐다.
배차민원을 비롯한 버스불편 민원사항은 지난해 1천545건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그러나 불친절, 난폭운전 등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직접 버스에 탑승해 점검하고 지도하기로 했다.
노선별로 담당 직원들이 일반 시민처럼 탑승한 후 ▲정류소 무정차 통과 여부 ▲신호위반, 난폭운전 여부 ▲운전 중 흡연, 휴대폰 사용 여부 ▲차량 내외부 도색 및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는 물론 택시 불법 영업행위도 점검한다.
오는 29일부터 5일간 경기도 택시정책과, 경찰서,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조합 등과 합동으로 단속한다. 불법 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부천시 시내버스 불편 사항은 무정차 민원이 42.3%로 가장 많았고 운전자 불친절(13.29%), 난폭운전(13.4%), 차량정비(9.1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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