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월부터 증편 운영될 듯
정성호 의원은 “정체된 양주신도시 개발을 활성화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교통편의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양주·동두천지역 주민들이 낮시간에도 편하게 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 코레일이 증회 검토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성호 양주시장도 “양주 옥정신도시 입주, 경동·서정·예원예술대학교 학생 수 증가 등 전철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전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경기북부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선도적 차원에서 증회를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총괄하고 있는 코레일 권태명 광역철도본부장은 “시격·운영비 분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양주시·동두천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주민 불편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원선 양주·동두천 구간은 지난 2006년 개통 이후 각종 개발사업으로 승객이 증가해 왔으나 전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돼 주민들이 전철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해 1월 코레일 최연혜 전 사장, 국토부장관과의 간담회, 국정감사 질의 등을 통해 시격 단축을 요구해 심야시간대 증회를 이끌어 냈다.
한편 코레일이 양주ㆍ동두천시가 시격 단축과 운영비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면 시설개선, 국토부 승인 등 약 3개월 정도 실무협의를 거쳐 증회가 이루어지게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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