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폐광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한 공로로 ‘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 상’ 지역성장경영부문 상을 받았다.
동아일보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기업대표, 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 국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를 발굴, 지속가능한 미래와 국가경쟁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양 시장은 폐광이던 광명동굴을 글로벌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해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400여 개를 창출해 ‘폐광의 기적’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KTX 광명역세권을 ‘대한민국 쇼핑특구’ 등으로 조성하면서도 유통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협력을 이뤘고, 지방채 잔액을 상환함으로써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심각한 저출산 해결을 위한 맞춤형 출산정책을 시행하는 등 혁신적 교육과 지역맞춤형 복지 실현을 통해 광명시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양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상은 광명의 미래를 위해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시민들과 공직자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역동적인 도시 변화를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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