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30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거리 흡연 해법 찾기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이성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상임이사,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 금연자ㆍ흡연자 시민대표, 안성환 광명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도심 인구 밀집지역의 거리흡연 실태와 거리흡연으로 인한 피해 감소방안, 거리흡연구역 설치를 위한 바람직한 형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소장은 “금연건물과 금연구역이 많아지면서 길거리 흡연으로 간접흡연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개방형 흡연부스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해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개방형 흡연부스도 중요하지만, 금연거리 지정도 중요하다”며 흡연부스와 금연거리 지정의 동시 추진을 제안했다.
토론이 끝난 후 양 시장은 “공청회를 통해 여러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오늘 전문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모두의 권리를 아우를 수 있는 금연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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