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10돌’ 박승우 의왕 아름채노인복지관장 “백세시대 맞춤 서비스… 행복한 노후 도울 것”

가사간병·무료 목욕사업 등 홀몸노인 돌보미 역할 톡톡 최우수 복지기관 선정도

▲ 의왕 아름채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 박승우 아름채 노인복지관 관장(앞줄 맨 오른쪽)과 복지관 직원들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름채노인복지관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를 모토로 백세시대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배 시민으로서 존경받는 노년을 위한 교육과 나눔활동을 강화해 아름다운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진 살아 숨 쉬는 아름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07년 6월 12일 문을 열러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의 박승우 관장(47)의 다짐이다.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의왕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복지관은 현재 하루평균 1천200명이 이용하며 1만490명의 회원을 보유, 의왕시 어르신들의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과 2015년 2회에 걸친 전국 노인복지관 시설평가 결과, 전국 상위 10%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2015년 경기도 1위 복지관의 영예를 안았다.

 

복지관이 이렇게 의왕시를 넘어 경기도 최고의 복지관으로 우뚝 솟은 배경에는 박 관장을 비롯한 복지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턱 낮은 기관이 되고자 토요복지관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지역사회보호를 위해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했다. 또 노인돌봄사업, 가사간병사업, 지역요양사업, 무료이동목욕사업을 통해 보호노인과 가족에 대한 관리와 심각한 위기상태에 처한 이웃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전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도 잊지 않고 있다. 2008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의왕시니어클럽 개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복지관 내 아름채 예술단은 배움을 통해 익힌 재능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 아름채 봉사단은 복지관 업무 지원, 환경미화, 경로식당 조리, 배식지원 등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년 혼자 사는 노인 2천300여 명을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 실태를 파악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이동목욕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카네이션하우스, 지역요양센터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고 있다. 2015년 혼자 사는 노인친구만들기 사업을 통해 정서적 위기의 독거노인에 대한 집중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승우 관장은 “2회에 걸쳐 전국 최고 복지관으로 인정받은 아름채노인복지관이 이 시대의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어 보편적 가치의 실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며 재능나눔을 통한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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