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해 도예가 마순관씨를 1호 공예명장으로 선정한 데 이어 제2호 공예명장 선발에 나섰다.
시는 지역사회 공예문화 발전을 위해 도입한 공예명장 선정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자격은 도예, 금속, 장신, 목ㆍ석공예, 섬유, 종이공예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고 용인시에 5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공예인이다.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른 명장에 이미 선정됐거나 경기도 문화재보호 조례에서 정한 무형문화재에 지정된 경력이 없어야 한다.
구비 서류를 갖춰 구청이나 읍ㆍ면ㆍ동, 관련 단체 등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보유 정도와 입상 및 전시활동, 공예문화 발전에 공헌한 정도, 지역사회발전 기여도 등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용인시 공예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명장증서, 1천만 원 이내 일시 장려금 등을 수여한다.
한편, 공예명장 1호로 선정된 마순관씨는 미국 자매 도시인 플라톤시와 도자교류전을 열고 다른 공예인들과 함께 용인중앙시장에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공예교육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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