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장 뱅상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 초청 특강

▲ 한국계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왼쪽부터 7번째)이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소하중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광명시 제공
▲ 한국계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왼쪽부터 7번째)이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소하중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지난 1일 한국계 프랑스 장 뱅상 플라세 국가개혁담당 장관을 초청해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장 뱅상 장관은 소하중학교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 나는 안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장과정과 프랑스 문화에 관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특강을 통해 “남을 위해 뭔가를 바꿔나가는 삶을 사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경제, 환경,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양기대 시장과 공유하는 가치가 많다”며 “한국계 프랑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 앞으로 양국 간의 우정에 관한 메시지를 많이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뱅상 장관은 또 프랑스 청소년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세계적인 경제, 환경 위기상황 속에서도 성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이 지금 시대의 청소년에게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열린 사고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두 사람은 어려웠던 시기를 끈기와 뚝심으로 이겨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장 뱅상 장관과 생각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뱅상 장관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돼 성장했으며 아시아계 최초로 일드프랑스주 에손느 지역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프랑스 국가개혁 간소화 담당 국무장관을 맡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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