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안전 취약분야에 대해 6월 한 달 동안 관내 소방시설 공사현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단속 대상은 소방시설공사 착공신고 대상 중 화재 위험성 및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큰 대상을 우선 선정해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단속을 할 예정이다.
소방서는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공사현장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고 작년 9월 김포시 장기동 주상복합건축물 공사현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는 등 공사현장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단속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단속사항으로는 소방시설공사업 무등록업체에 의한 시공, 소방시설공사 불법 하도급, 소방시설공사 착공신고 전 시공 행위 및 무검정 소방용품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사장의 화재현장에는 대부분 불법 하도급 등 소방시설 공사업법 위반행위가 있었다”며 “이번 기획단속을 통해 불법사항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집행으로 공사현장에서의 불법행위와 안전 불감증을 근절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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