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최, 본보·미추홀硏 주관 ‘2017 인천 청소년 경제대축전’
학부모·학생·시민 5천여명 참가 정책발표·전시 등 다양한 체험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미추홀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 ‘2017 인천청소년경제대축전, 경제야 놀자’ 행사가 지난 3일 인천 부평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자유한국당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갑), 유제홍(자·부평2)·신은호(민·부평1)·박승희(자·서구4)시의원,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최석보 ㈔미추홀발전연구원 이사장 등 내빈들과 참가 학생·학부모들과 일반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 축사에 나선 정유섭 의원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제대축전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특히 구도심지역인 부평에서도 의미있는 행사가 많이 개최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경제상식을 갖출 수 있는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1·2부로 나눠 진행된 경제정책발표 대회였다. 인천과 전국의 경제분야 현안들을 분석, 자신들의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거쳐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지역 중·고교생들로 구성된 약 50여 팀이 예선에 참여, 치열한 경쟁 끝에 본선에 진출한 18개 팀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서 인천지역의 각종 경제정책의 해법을 제시했으며,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과 인천시 재정문제, 인천지역 대형마트 규제정책 등 실생활에서 체험한 각종 경제정책들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해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경제정책 발표대회 결과 국회의원상은 포스코고등학교 안도영·최온비, 인천국제고 김태호·이서영, 세원고 나서연·박소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 인천시의장상은 인항고등학교 신동희·노주영 학생, 인천시교육감 상은 인천국제고 송승호 윤효식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끝의로 영예의 대상인 인천시장상은 인천국제고 이채은·오승준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중·고등학교 경제동아리 홍보부스와 조기경제교육홍보, 세계화폐 전시·체험, 사회적기업·마을기업 홍보, 우리지역 생산물 판매 등 인천지역 경제분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또 드론, VR(가상현실), 3D프린터 체험 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마당도 펼쳐졌다.
메인무대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물품을 들고 참여한 나도 경매왕 행사가 열려 실제 열리는 경매행사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으며, 인천지역 청소년 댄스팀과 유명 가수들이 나선 초청공연 등 열정적인 무대행사가 이어져 행사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동암 부시장은 “경제를 주제로 한 경제야 놀자 행사를 계기로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차세대 경제리더, 4차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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