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갑질 논란에 결국 사임

‘갑질’ 논란으로 물의(본보 5월16일자 1면)를 빚었던 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이 지난 2일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직은 물론 이사직도 사임, 이사로 등록된 지 3개월 만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완전히 떠나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5일 “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사의를 표했고 이를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일 받아들였다”며 “이사장직은 물론 진흥원 이사직도 내려 놓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월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로 등록되면서 진흥원과 인연을 맺은 김 이사장은 3개월 만에 진흥원을 떠나게 됐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후 두 달 사이에 3명의 비서를 해고했고 해고된 비서들이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김 이사장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언과 부당지시가 담긴 A4 용지 2장 분량의 문서가 발견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진흥원 노조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 것은 물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까지 진상조사에 나서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 결국 김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사의를 표했다.

이호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