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원센터, 올 5곳 추가
(재)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저소득층의 간단한 집수리, 무상 공구 대여 등 일반주택지역 관리소이자 복합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수행하는 시흥시 동네관리소를 올해 5곳을 추가로 여는 등 모두 10곳을 운영한다.
지난달 10일 군자동 동네관리소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신현동, 지난달 31일 오이도와 정왕본동 동네관리소가 차례로 개소식을 열고, 신규 동네관리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추가 모집으로 선정된 과림동 동네관리소는 추후 개소식을 연다. 동네관리소는 주민 주도 공동체사업을 펼쳐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의 희망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2015년 신천 동네관리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화동, 목감동, 대야동, 정왕1동 등을 포함한 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 새로 문을 연 5곳의 동네관리소는 무료 공구 대여 및 소외계층을 위한 간단한 집수리 활동을 기반으로 동네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군자동 동네관리소는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노후 주택 수리와 좁은 골목 불편 개선 등에 집중하고 일자리 소외계층 인력 창출을 위한 마을인력뱅크 및 관리소 공구를 활용한 DIY목공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동 동네관리소는 쉽게 구하기 힘든 공구를 대여해주는 공구대여소와 공구 이용을 어려워하는 주민을 위한 공구 교실을 동시에 운영하며, 깨끗한 도시환경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이도 동네관리소는 거리정화 등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오사모(오이도를 사랑하는 모임) 협동조합’이 주축으로 조개껍질을 활용한 조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눔장터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네관리소 10곳은 개별 사업은 물론 모든 동네관리소가 매월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시흥시 동네관리소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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