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병해충과의 전쟁에 나선다.
돌발병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 매미충 등 개체수가 돌발적으로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시는 우선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지난해 발생지역 102구역을 직접 방제하고 과수원 등 산림 주변지역 농가에 개별약제도 공급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께 농업인들에게 개별 약제를 공급해 2차 방제를 할 계획이다.
약제는 지역 내 농경지에 한해 1천㎡ 당 1병씩 공급한다.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와 수원원예농협 구매과, 수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등에서 배부한다.
서정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산림지역 아카시나무 등에 서식하는 약충 방제 뿐만 아니라 6월 15일을 화성시 공동방제의 날로 선포하고 민ㆍ관협력으로 돌발병해충 확산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발생한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생육을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그을음 유발과 다량의 흰색 왁스물질을 분비해 상품성 훼손 등 직ㆍ간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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