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의정부시의원, 북부청사 앞 광장 조성 위해 추동로 지하화 주장

▲ 권재형

경기도가 추진하는 북부청사 광장 조성과 관련, 북부청사 앞 추동로를 폐쇄, 우회시키기보다는 지하화해 현재의 차량 흐름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재형 의정부시의원은 8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설계대로 폐쇄, 우회 땐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북부청사는 앞으로 경기북도 신설 시 청사로 사용해야 하고 주변에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등 주변 개발계획에 따른 인구, 교통량 증가를 고려할 때 폐쇄 우회보다 지하화가 바람직하다”며 검토를 요구했다. 

또 “북부청사 광장조성에 따른 차도 변경은 의정부시민은 물론 모든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인근 신곡동 주민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여론을 반드시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경기도는 주민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설명회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권 의원은 “만약 현행대로 공사한다면 의정부시의 중심축인 북부청사 앞은 교통량 증가로 대란이 일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지하화 검토를 촉구했다.

 

한편, 도는 북부청사 전면을 가로지르는 추동로와 경기북부 경찰청방향의 청사로 일부 구간을 폐쇄, 우회시키고 청사 앞 광장, 추동로 건너 잔디광장 등을 통합해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청 광장의 2. 3배에 달하는 4만 1천㎡ 규모의 광장공원이 탄생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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