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베트남 현지 철도교육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철도연은 지난달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개강식을 시작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수행 중인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사업,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중기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첫 과정인 토목분야는 철도시스템을 비롯한 철도인프라, 철도 노반, 철도교량, 터널, 철도토목구조물 등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10주간 베트남 교통부 및 철도국, 교통기술대학교, 교통과학기술연구원, 철도사업관리본부, 교통개발전략연구원 등에 소속된 베트남 철도 전문가 32명이 교육받고 있다.
철도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선진 철도기술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한국철도 발전 과정의 경험을 전하고, 베트남 철도기술을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토목분야에 이어 수송정책, 설계, 차량, 환경, 전철전력, 신호통신, 궤도 등 8개 철도전문 분야에 베트남의 철도전문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중기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사업, DEEP 사업을 2016년 8월 1일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철도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베트남 철도법제도 컨설팅, 교통 인프라사업의 PPP 모델 구축 컨설팅 등 3가지 분야에서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되는 8개 전문분야별 중기연수와 한국초청연수, 단기 컨설팅, 석박사과정 한국 유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베트남 철도전문가 양성과 역량개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웅 철도연 베트남 DEEP 사업단장은 “베트남 교통분야 DEEP 사업의 중기연수 프로그램이 베트남 철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양국 철도산업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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