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김동숙(59) 평택시한미협력사업단장이 15일 명예퇴직했다.
김 단장은 1977년 공직에 입문했다. 2009년 사무관으로 승진 후 민원봉사과장, 송출 세무과장, 생활지원과장, 복지정책과장, 민원토지과장을 거쳐 지난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한미협력사업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한미협력사업단에 근무하면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 사업의 방향을 상생 발전으로 흘러가게끔 총괄 관리한 인물로 평가된다. 주한미군관련 각종 피한 구제절차 안내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지 인근 팽성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소음지역을 지정ㆍ공고하며 방음시설 설치공사를 시행, 한ㆍ미 양국의 주민과 군으로부터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받았다.
김 단장은 퇴임식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새벽부터 퇴비증산을 독려하는 등 어려움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4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며 “지나온 세월이 나름 뿌듯하고 성취감이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동료ㆍ후배들이 함께 도와줘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고향에서 체리나무를 가꾸며 평택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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