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와 관련,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아토피 환경아카데미’를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맹산 생태학습원에서 13회 과정으로 운영키로 하고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과목은 유기농 녹차 입욕수, 감귤과 녹차로 피부 진정 미스트 만들기, 천연계면활성제로 보디클렌저 만들기, 어성초, 백수호 성분의 한방 샴푸 만들기 등이다.
유용 미생물 추출수, 알로에 베라겔, 로즈힙 오일을 넣어 만드는 보습제와 유용 미생물 원액, 베이킹소다 등을 혼합한 천연세제도 만들 수 있다. 미강, 우유, 요구르트를 혼합 발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호박 오일로 비누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된다.
알레르기 전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강의도 마련돼 아토피 발생 원인과 관리요령을 알려 준다. 아토피 질환 증빙서류(성남시 홈페이지 참조)를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동관 5층 환경정책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아토피와 천식 등 성남지역 환경성 질환 환자 수는 전체 인구 97만1천424명의 16.6%인 16만1천632명이다. 시는 아토피를 포함한 환경성 질환 치유 지원을 위해 ▲아토피 환아와 가족 600명이 참여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 ▲아토피 생활환경 길잡이 양성 ▲초등학생 아토피 예방관리 ▲충남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 마을 힐링센터 숙소 5개 동 확보·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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