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의정부시의장, 미2사단 콘서트 파행 성명 참여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미2사단 기념 콘서트 파행 성명에 참여한 것을 놓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경자 시의원은 20일 5분 발언을 통해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공동성명서에 참여, 대의기구인 의정부시의회 대표권을 격하시켰다”며 박 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어 “박종철 의원이 의장이 된 뒤에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균형적 사고와 판단 등을 요구하는 의회 운영에 걸림돌이 된다”며 공개적으로 사의를 촉구했다.
한편, 박종철 의장을 비롯한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5명은 지난 15일 “미2 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은 안병용 시장의 독단으로 빚어진 예견된 일이었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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