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등과 공동으로 맞벌이 부부 자녀를 돌봐주는 ‘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를 운영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해 보육 시설을 설치하고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행에 앞서 광명에서 시범 운영한다.
동네나 아파트가 공간을 제공하면 시가 리모델링한 후 퇴직 교사와 경찰관 등을 채용, 아이들을 방과 후 오후 5~9시 돌봐주는 서비스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경인교육대학교, 광명안현초등학교, 광덕초등학교,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철산도덕파크 아파트,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대표들과 ‘아이 안심 돌봄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 안심 돌봄터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제도가 정착되면 시간제 돌봄에 체험?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멘토링 사업 등도 병행해 부모가 아이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 첫 번째 아이 안심 돌봄터는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와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가 선정돼 시설 리모델링을 마치면 오는 8월부터는 운영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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