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심뇌혈관질환자들의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흔히 추운 겨울에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극심한 추위 못지않게 무더위도 심뇌혈관질환에 치명적이다.
여름철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실내외 온도차를 크게 만들어 급격한 혈관의 수축 및 이완을 야기하기 때문에 고혈압환자는 뇌졸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혈관이 좁아졌거나 동맥 경화증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평상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대비하여 폭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 등 고령 어르신들에게 폭염대비 건강관리교육을 시행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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