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동 친화 도시 조성 위해 스위스 벤치 마킹…17~25일

▲ 이춘표 광명부시장이 스위스에서 진행된 '제3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사례 방문조사'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광명시 제공
▲ 이춘표 광명부시장이 스위스에서 진행된 '제3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사례 방문조사'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지난 17~25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 사례 방문 조사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춘표 부시장 등 2명의 방문단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11개 지자체장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인 스위스를 방문해 관리시설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이들은 바덴시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숲 체험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으로 2년을 마친 후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해 숲이 교실이 되고 자연이 학교가 되는 교육과정을 실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춘표 부시장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광명시는 도덕산과 구름산 도시공원에서 유아숲 체험교실을 일부 운영하고 있지만, 이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광명동굴과 도시 중앙의 산림과 숲을 유아와 초·중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숲학교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를 위해선 지역의 모든 정책과 시설?환경 조성에 아동이 주체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가 집단에서 아동의 상상력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등 다각도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의 아동친화도 및 실태조사를 마쳤다.

 

지난 달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오는 8월 유니세프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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