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직원들에게 퇴근 후나 공휴일 등에 SNS를 통한 업무지시를 근절하기로 결의했다.
양기대 시장은 3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업무시간 외 SNS를 통한 업무지시 근절 등을 담은 ‘광명시 직원 인권보장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문은 ▲직원에게 반말이나 욕설 등 언어폭력 사용 금지 ▲여성 직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 등을 위해 보건휴가 사용 적극 허가 ▲직장 내 모성보호 및 차별 금지 ▲퇴근 임박한 시간에 업무지시 금지 및 정시 퇴근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등을 담았다.
양 시장은 “이번 선언이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점검을 병행, 직장 내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다”며 “매년 추진해 온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을 산하 기관까지 확대해 인권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실태 점검과 평가 등을 통해 인권 우수 부서에 대해 표창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이 결과를 부서장 및 산하 기관 성과 평가에도 반영해 인권 도시로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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