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발달장애아동 '나눔숲' 조성…처인구 포곡읍 세움어린이집

용인시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처인구 포곡읍의 특수어린이집인 세움어린이집에 ‘나눔 숲’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나눔 숲은 정원 936㎡에 느티나무 등 13종의 교목 50주와 영산홍을 비롯한 7종의 관목 1천35주를 심어 숲길처럼 꾸며졌다. 주변 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목재 전망데크와 언덕형 산책로가 조성되고 산책로 하부에 터널놀이대와 같은 자연적인 놀이시설이 설치돼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나눔 숲 조성을 위해 시는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신청해 예산 9천8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세움어린이집에는 50여 명의 발달장애 아동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숲 체험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나눔 숲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녹색 숲 체험 대상지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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