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백만호) 의료 봉사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분당서울대병원, KT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여러 기관의 노사가 함께 결성한 협의체인 ‘UCC(Union Corporate Commitee)’에서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봉사를 이어온 하노이에 이어 이번엔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주여성 가족의 전반적인 의료 상담 제공을 위해 의사 2명(노인병내과, 가정의학과)과 간호사 2명 등 5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실시했고, 37가족 340명이 이번 의료봉사로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KT는 이주여성의 화상상봉과 IT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제공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지 고아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 따뜻한 대한민국의 마음을 전했다.
백만호 위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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