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밀레니엄파크 조성 주민 공청회 개최… 200여명 참석
산책로·캠핑장·모노레일 등 복합 테마파크 구성안 공개
이천시 설봉공원이 국토법 개정으로 오는 2020년 공원 지정이 해제되면서 앞으로의 시민 이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3일 자 15면), 이천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 기반의 새 랜드마크와 주변 개발을 목표로 조성할 ‘설봉공원 밀레니엄 파크’ 주민 공청회가 11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청회는 이천시 대표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과 축제 등 여가공간으로 중요한 자산인 설봉공원이 3년 뒤 일몰제 대상 도시계획시설인 만큼 오는 2020년까지 공원시설을 조성해야 하는 목적으로 9개 존의 개발계획을 발표, 시민과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다가올 밀레니엄 파크의 밑그림을 완성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날 설봉공원의 밀레니엄 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용역을 착수한 뒤 지난 5월 수립한 업무 협의 및 구상안 등을 시민에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밀레니엄 광장, 물놀이장, 벚꽃 데크길, 설봉호 낭만 산책로 정비, 조약돌 물놀이터를 비롯해 세라피아, 음식점, 카페, 돌 놀이터 등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인 스포츠 존, 설봉리조트 호텔, 한옥펜션, 캠핑장, 복합상업시설인 특산물판매점, 맨발 황톳길, 숲 우듬지 갑판, 트리 하우스인 힐링 포레스트 존, 설봉타워, 설봉 모노레일 등이 더해져 수도권 최고의 복합 테마파크로 탄생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설봉공원을 앞으로도 계속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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