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고치려고 카네기 문 두드려
대인관계능력 변화 외유내강 매력 발산
10주년 백서 기획… 동문 소통·화합 견인
수많은 인생 지침서 중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표본으로 손꼽히는 ‘카네기 이론’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실천’임을 강조하는 한국카네기 이천ㆍ여주ㆍ양평 총동문회 김영우 회장(56). 제9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1천여 명 동문의 화합과 총동문회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동문회를 위해 취임 공약사항 중 하나인 ‘한국카네기 이천ㆍ여주ㆍ양평 10년사’의 발자취를 담은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백서발간위원회를 발족해 오는 10월 체육행사 시 동문 누구나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고교 졸업 후 지역농협을 거쳐 지방행정공무원으로서 8년여 간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아버지를 일찍 여인 장남으로서 어려운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1997년 부동산관련 개발업을 시작해 지금은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평소 말수가 적고 나서기를 꺼리는 ‘소심한’ 성격을 고치고 싶어 자발적으로 카네기의 문을 두드렸다. 대인관계는 물론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변화하고 싶었다.”
스스로를 소심하다고 평하는 김 회장이지만, 주변에서는 말수가 적은 만큼 허튼소리를 하지 않고, 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지며, 목표한 일은 고집스럽게 밀어붙이는 집중력과 추진력 또한 뛰어난 ‘외유내강’의 표본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카네기 이천ㆍ여주ㆍ양평 10년사를 빛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카네기 정신에 입각한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과 같은 변화를 주변인 모두가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타인과의 관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 집단생활 속에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법,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 이를 실천하는 것. 이것이 곧 카네기의 핵심 이론이자 성공의 지름길이다. 지금 내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카네기를 경험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천시장애인축구협회, 이천시 50대 축구단, 이천시축구협회 회장직을 함께 맡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에 봉사를 힘차게 해내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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