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일제강점기 용인의 독립운동 조명하는 학술대회 개최

용인시는 광복 72주년을 앞두고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용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용인의 독립운동 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와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최근까지 주목받지 못한 항일독립운동 관련 유적에 대한 조사 및 정비와 함께 ‘용인의 독립운동’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박철하 숭실대 강사, 주미희ㆍ임성욱 한국외대 강사,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에선 사건과 인물 중심이었던 지금까지의 독립운동 연구와 달리 용인의 독립운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용인지역 청년과 농민, 여성들이 일제의 강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했는지를 다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지역 독립운동의 전모를 처음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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