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장을 맡고 있으면서 교육을 통해 하나하나 깨우쳐 가는 것에 대한 지식도 넓어지고 있다.
GAP -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년전인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면 2025년도까지 유통되는 농산물을 모두 GAP로 하는 것을 목표로 최소한 전체 농산물의 50%까지 GAP로 확대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읽었다.
GAP 인증이 우리 소비자들에게 주는 신뢰의 힘은 교육을 통해 이미 알고는 있지만 우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사랑 알리미 강사들의, 교육의 역할은 그지없이 큰것같다.
먼저 GAP의 뜻을 살펴보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물리적, 생물학적, 화학적)를 사전에 분석하여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라고 한다.
오래전 스페인에서 발생한 ‘유기농 오이’ 슈퍼박테리아공포로 1천명이 감염, 10명이 사망했고 EU에서도 미생물에 오염된 농산물이 유통되어 3천명이 감염되고 40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국제기구(FAO, Codex)에서 GAP기준법을 마련함에 따라 유럽, 미국, 칠레등 주요국가에서도 GAP제도를 시행하였고 우리나라도 2006년에 생산, 유통단계의 농산물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를 도입하게 되었다.
2012년에는 인증대상품목이 42개 품목에서 105개 품목으로 늘어났고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의 전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고려한 GAP 인증심사과정을 거쳐 인증적합여부를 심의하여 인증서를 교부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1980년대 이전에는 먹을 수만 있으면 수확을 해서 우리는 양을 채우고 1990년대는 경제적인 부흥을 거쳐 맛있는 음식과 질을, 2000년대에 들어선 건강과 기능성을 갖춘 well-being 농산물을 찾게되는 변화를 갖게 되었다.
지금은 식품안전에 대한, 친환경우수농산물(GAP)등 고품질안전농산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GAP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소비자의 농축산물구매선택기준도 최우선적으로 안전성을 꼽게 된다. 이토록 GAP인증을 받기위한 농가의 수고는 바로 우리 소비자들에게 다가와 농산물신뢰를 높여주고 있는 것 같다.
손 잘씻고, 정리정돈 잘 하고, 깨끗이 하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준비된 안전관리제도! 누군가는 GAP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도 한다.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선택의 기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GAP 인증마크는 건강을 책임져 주는 심볼마크로 각인이 돼 오는거 같다.
박명자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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