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문화센터 강좌 등 인기몰이
“동호인들 기량 발휘 정규대회 개최 시민들 모두 건강·행복하게 만들 것”
최근 김포시에 처음 출범한 김포시댄스스포츠연맹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정현 회장(46)의 취임 각오다. 연맹은 지난달 21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창단식을 열어 박 회장과 3명의 부회장 및 임원진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연맹을 창립하고 활동에 들어갔지만, 아직 연맹 사무실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며 “김포의 댄스스포츠인들이 한마음으로 연맹의 기반을 다지고 댄스스포츠가 김포 지역사회에서 어엿한 생활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댄스스포츠를 자랑하고 소개해주면서 미소가 그치지 않았다. 단순한 사교 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단련을 위한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댄스스포츠는 사교적 목적보다는 신체단련을 위한 운동에 비중을 두고 있다.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서 대학 교양과목과 각급 학교의 특별활동, 문화센터, 사회교육원 등의 강좌로 채택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매우 훌륭한 신체활동으로 척추를 펴주어 자세를 바르게 유지해 주며 무릎을 펴고 추는 춤이라 근육의 노화를 방지하고 유산소운동으로서 성인병 예방과 비만, 폐,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임기 동안 꼭 해내고 싶은 포부가 있다. 정규 대회의 개최와 조직 구성의 완료다. 현재 김포에는 민간 스포츠센터와 김포시여성회관, 각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의 댄스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많은 댄스스포츠인이 활동하고 있다. 지도자도 20여 명이 이들 동호인을 지도하고 있다.
어느 지역 못지않게 댄스스포츠인들이 많지만, 이들을 하나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나 대회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댄스스포츠 동호인들의 저변이 두터워서 정규 대회와 중심역할을 할 연맹이 바로 선다면 곧 김포 댄스스포츠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댄스스포츠 도시로 일어서리라 전망하고 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도 연맹의 기반을 다지고 김포시 모든 댄스스포츠인들이 참여하는 정규 대회를 반드시 개최해 동호인들의 숨은 기량을 선보이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김포에서 댄스스포츠가 더 활성화돼 시민들이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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