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25년된 산본신도시 재생사업 필요”

군포시 ‘경기중부 내륙 종합발전계획 순회 토론회’
수리산 이용 관광상품 개발·도시농협 확충 등 제시

▲ 경기중부내륙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군포시 순회토론회
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군포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산본신도시와 기존 도시에 대한 재생사업과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방안, 지자체 대표축제 연계방안,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사업, 반월호수~수리산도립공원 간 도로 개설과 인근 시 연계 수리산둘레길 조성과 활성화사업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군포시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중부 내륙지역 종합발전계획 순회 토론회’에 참석한 김원섭 군포부시장과 사업담당국ㆍ과장들은 중장기 주요 현안 사업을 7가지로 분류해 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김원섭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가진 회의가 보람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부지역 6개 시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이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인 자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연구원(GRI)은 이날 “경기도 중부내륙지역인 군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중심지이나 개발에 있어 개발제한구역 등의 이유로 배제돼 있었다”며 “소외된 지역의 불만해결과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제시할 수 있는 10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들으려 한다”고 토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기 산본신도시 경우 완공 후 25년 이상 지나 노후 주거지 문제 ▲신도시가 전체의 60% 이상으로 구도심지역 소외문제 ▲한세대 역~금정역 구간 사이에 군포제일공단 등 자연발생적 공업지역 슬럼화문제 ▲시 전체 62% 이상 차지로 그린벨트로 인한 발전 괴리 등을 문제로 삼았다. 경부선1ㆍ4호선 등 교통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수리산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관광상품 개발, 도시농협과 인프라 확충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희망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김원섭 부시장을 비롯한 담당 과장들은 “중부내륙 6개 지자체가 각자 대표축제를 운영함에 있어 개최시기가 비슷한 경우 패키지상품으로 연결해 상품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 군포철쭉축제→과천 장미축제→의왕 레일바이크→광명동굴 등으로 연계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사업으로는 “전문 농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시민체험농장을 도시농업으로 육성하면서 도로와 인접한 농지에 경관작물인 보리 재배를 유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임차료와 편의시설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수리산 도립공원을 중심으로 도로개설과 둘레길 조성 등에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중부내륙지역 종합발전계획 군포시 토론회 (2)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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