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소재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이 1일 새벽 5시부터 이천시를 포함한 동부권역 5개 시ㆍ군의 생활폐기물을 정상적으로 반입해 소각 처리한다.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지난 5월 21일 쓰레기 저장조에서 발생한 불의의 화재로 크레인 등 일부 시설물이 소실돼 소각장이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비상이 걸렸었다.
그러나 시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자원관리과 등 관련 부서가 총 동원돼 소각장 정상화를 위해 비상 상황반을 편성 운영하고 생활폐기물 처리와 화재 복구에도 박차를 가해 소각장 화재 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특히 시는 소각장 화재 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크레인 제작업체를 직접 찾아가 제작을 독려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에서 매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품앗이 소각’을 통해 수원(1천525t), 용인(311t), 광명(145t), 과천(138t) 소각장으로 반출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시는 화재 발생 후 우려됐던 쓰레기 대란을 피하면서 소각장 복구기간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화재 발생 50일째인 지난달 10일부터 소각장을 재가동 할 수 있었으며 복구 때부터 지금까지 소각장 내 쌓여있던 폐기물을 우선 소각하고 1일부터 5개 시ㆍ군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학수 자원관리과장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이천 시민은 물론이고 동부권역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친환경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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