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외래해충이 산림ㆍ농경지, 도로변 가로수, 공원 등에 발생 밀도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1일부터 14일까지 긴급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협업방제에 나섰다.
돌발외래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으로 7월부터 산간지역 들깨, 콩 등 밭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고 있으며 성충이 되면 마을 주변 주택가나 공원 등지에 침범해 그을음을 발생시켜 생활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돌발외래해충 방제를 위해 예비비 6천600만 원으로 긴급 방제약품을 구입해 농경지나 산림, 주택가 등 620㏊를 대상으로 산림휴양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방제차량 8대를 활용해 공동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방제는 1일 남면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읍ㆍ면ㆍ동을 2회씩 순회해 협업방제를 실시, 방제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주기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방제를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생활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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