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최대 걸림돌 그린벨트 해제

국토부, 55만3천96㎡ 내일자로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착공
한류문화 콘텐츠 거점도시 예약

▲ 복합융합문화도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이 오는 8일자로 해제되면서 반세기 동안의 군사 도시 굴레를 벗겨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이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자 관보목록을 통해 복합문화단지 예정 부지 62만1천 774㎡ 중 개발제한구역인 55만3천96㎡에 대해 해제를 고시했다. 시가 신청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지난해 9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로 통과시킨 지 10개월 만이다.

 

해제가 고시되면서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내년 6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토지 보상과 함께 공사에 나서 오는 2019년 말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단지는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 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문화관광시설단지, 프레미엄 아울렛 등 판매시설 단지, 기업형 임대주택 등 주거단지와 스마트 팜 시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핵심 사업인 K-POP 클러스터와 캐릭터 테마파크(뽀로로 테마파크)를 비롯해 도시기반시설, 시장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들 개별시설은 오는 2020년까지 완성한다. 지난 5월 30일자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의정부 리듬시티㈜가 앞으로 사업을 주관한다.

 

특수목적법인은 총 자본금 51억 원으로 시 34%, 민간사업자 66% 출자다. 민간사업자는 유디자형㈜, 케이프 투자증권 등 모두 14개사가 참여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은 의정부 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모두 1조 7천억 원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시가 군사도시로의 이미지를 벗고 한류문화 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 문화관광도시로 전환이 기대된다. 시는 복합문화단지개발과 함께 가족체험형 페스티벌 개최 등 관광상품개발과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광특구지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은 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복합문화단지 토지이용계획
▲ 복합문화단지 토지이용계획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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