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베트남 석유분야 정부 및 공공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석유 품질관리 시스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기술교육은 2006년 한국석유관리원과 베트남 품질기술원(STAMEQ, Directorate for Standards, Metrology and Quality) 간 체결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10회째 시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품질기술원 공무원과 국영석유회사(Petrolimex) 직원 등 14명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그동안은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기초과정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시험실 설치부터 시험분석 숙련도 향상까지 석유제품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시험분석 비교숙련도 프로그램 ▲석유제품 시험분석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기준 ▲분석장비 유지관리 ▲석유기술연구소 및 SK인천석유화학 시설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신성철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석유제품 시험분석 기술전수를 통해 베트남의 석유품질관리 체계 수준이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두 기관 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동북아플러스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ASEAN) 및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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