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향토사료관은 오는 10일부터 2017년 특별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 개관한 향토사료관은 매년 1회씩 다른 주제를 선보이며 특별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옛날 의왕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를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시기까지 옛날 의왕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읽었던 다양한 종류의 고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시대 아동들이 처음 교육을 받을 때 읽었던 ‘소학’과 ‘동몽선습’ 등을 시작으로 양반들이 읽었던 경전(사서삼경, 좌전, 서경 등), 역사서(통감절요, 사요취선 등) 등과 직접 지은 시와 글 등으로 엮은 문집(손곡집, 한포재집 등)도 전시한다.
의왕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김직연 선생이 지은 여러 시집(불방, 상영도집)과 문집(품산만필, 품재산초)을 비롯해 북경에 사신단으로 다녀오면서 하루하루 일과를 기록해 당시 중국의 모습을 우리나라에 전달한 ‘연사록’도 만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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