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신세계百 상생약속 부천·부평주민 우선채용

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들과 간담회 건립 반대 입장 부평주민 요구 봇물
교통정체 해소·상권지원·고용창출 요구 신세계 측 “의견 적극 수용 실천 방침”

부천 상동 영상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가 교통정체 해소방안과 부천·부평 주민 우선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은 최근 상동 영상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입점과 관련, 차광남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해 입주자 대표 5명과 이선종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인근 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 10명, 이태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인천시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상동 영상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입점 시 실수요자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 부평구 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부평구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상동 영상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입점에 따른 주변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부평에도 고용 창출, 건설업체 참여 등 인센티브 제공과 인근 상권 지원방안 등을 요구했다. 특히, 개발이익을 백화점 인근 주민들에게 배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측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인 교통체증 해소방안과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우선배정 등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면 주민들은 상동 영상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교통문제에 대해 최근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 시 교통지옥으로 오인한 점이 빨리 들어가고 쉽게 나오는 프로젝트로 확실히 해결됐다”면서 “백화점 건립 시 부천·부평 기업에 가산점을 줘 우선 배당하는 제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우선 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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