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설치·관리비 매월 최대 1만1천원 지원

“공기청정기로 어린이집 보육환경 쾌적하게”

▲ 용인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1
용인시는 어린이집 실내 공기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쾌적한 보육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지역 내 민간ㆍ가정ㆍ협동 어린이집 931곳으로 어린이집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거나 임대하면 보육실 1개당 대여 비용과 유지ㆍ관리비의 50%, 매월 최대 1만1천 원 등을 지원해준다.

 

어린이집이 공기청정기를 대여하거나 구입한 뒤 각 구청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보육실별 1대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비용을 매월 어린이집 통장으로 입금해 준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8천300만 원의 예산을 미리 편성해 지난달 분부터 소급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추경 때는 1억 9천여만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자체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대여하거나 구매해 사용 중인 어린이집도 지난달 분부터는 비용을 소급 적용해 지원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실내공기 속 미세먼지 때문인 걱정이 클 것”이라며 “실내 활동이 많은 영유아의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 용인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2
▲ 용인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3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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