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불법 고리사채업자 근절을 위한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기간은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이다.
이재명 시장은 9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미등록 대부업자 특별 단속 회의를 소집, “범죄 행위로 돈 버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를 불법 대부업 집중 단속기간으로 지정, 9일 오후부터 모란역 인근에서 홍보물 전달 및 계도 안내에 본격 돌입한다. 이어 수정ㆍ중원ㆍ분당구 합동 기획전담반을 편성, 현장검거 활동 및 사전예방 활동에 나서는 한편, 대부업 광고 전단에 기재된 대부업자에게 직접 전화 대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기획수사를 펼친다.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불법 사금융 광고 전단지 살포행위는 고발 등의 조치로 철저히 봉쇄하여 불법 대부업체의 기승을 선제적으로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특사경(특별사법경찰관) 자체 지정 운영방안 경기도 협의 ▲불법 사금융 광고 행위도 현행범으로 검거 ▲불법 사금융 피해자 구제 방안 마련 등을 추가로 지시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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