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삼복더위 찜통 속에 화재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이 초등학생의 순수하고 따뜻한 감사의 편지 한 통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평택소방서는 최근 안중119안전센터에 현일초등학교 2학년 신준민 학생이 방문해 지난해 4월12일 안중읍 현화리 아파트 화재진압에 힘써준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편지에는 “저희를 위해 목숨 걸고 불을 꺼주시고 저희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번에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불이 났을 때 불을 꺼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편지를 쓰게 된 계기가 적혀 있어 당시 출동했었던 대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무더위로 인해 출동 시 심신이 지치곤 했는데 깜짝 선물을 받아 놀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강한 책임감과 역량을 갖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