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회를 열어 환자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아름답고 행복한 병원 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아이들로만 구성된 ‘올키즈스트라’를 초청, ‘환자들을 위한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올키즈스트라 은평관악단은 약 40여 분에 걸친 협연을 선보였다. 색소폰과 클라리넷, 플루트 등의 관악기로 친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음악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올키즈스트라’는 말 그대로 ‘모든 아이들의 오케스트라’란 의미로 아이들이 중심에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사)함께 걷는 아이들’을 비롯해 여러 사회단체가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악기를 지원하고 음악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도 돕고 아이들의 음악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음악회를 지켜본 입원환자 위광희씨(57)는 “병원에서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직 앳된 친구들로부터 너무 멋진 공연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내에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나 연극 같은 공연이 자주 마련되어 아프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원상 부천자생한방병원장은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까지 치유받을 수 있도록 힐링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업지원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 ‘농촌 의료봉사’, ‘해외 나눔의료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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