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축산분뇨 악취 잡는다...유럽형 악취 저감시설 본격 가동

안성시가 가축분뇨 악취를 잡고자 포집 정화시스템을 갖춘 유럽형 친환경 악취 줄이기 시설을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미양면 정동리 구성농장에 6억9천800만 원을 투입, 유럽형 친환경 축산농장 악취 줄이기 시설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치된 시설은 시가 시범사업으로 1차 미생물로 가축 분뇨를 분해, 돼지우리 내부를 순환시키고 2차로 악취를 물리적으로 포집한 후 습식 처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네덜란드 악취 줄이기 공법을 그대로 적용한 기술로 외부로 거의 냄새가 나가지 않는 신기술 공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황은성 시장은 악취문제가 지역에서 고질적인 민원으로 야기되자 지난 2015년 악취를 줄이고자 축산 관계자들과 네덜란드를 방문,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가축분뇨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는 2021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해충이 없는 친환경 축사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황은성 시장은 “축산농가 견학장소로 제시하고 모델로 삼아 가축분뇨로 말미암은 악취를 없애 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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