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급물살

‘책임 시공사’ 포스코건설 확정
내달말 토지 보상금 집행 예상

▲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 (1)
▲ 오는 2019년까지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가 들어설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최근 책임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확정돼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시공사로 협의해온 ㈜포스코건설이 책임 시공사로 최종 확정돼 사업 부지 토지 보상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15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한강시네폴리스개발㈜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한강시네풀리스 개발사업 책임 시공사 참여와 관련, 수주 심의를 열어 책임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08년 경기영상위가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추진 지자체로 김포시를 선정한 이후 10여 년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지난 5월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토목ㆍ건축부문에 대한 내부 투자심의를 벌였고, 지난달 전체적인 부동산경제 전망과 그룹차원의 사업결정 의결절차 등을 거쳤다.

 

이에 따라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사업시행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는 다음 주중 포스코건설과 업무계약 등 책임 시공사 선정절차를 이행하며 사업 PF(Project Financing:자금대출) 금융사로 예정된 메리츠종급증권과 최종 투자심의를 펼친다.

 

메리츠종급증권과의 투자심의는 2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의가 끝나는 대로 메리츠종급증권은 7천억 원대 자금 대출에 나설 예정이어서 늦어도 다음 달 초부터는 보상 협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는 토지 보상을 위해 출자사를 기존 출자사 중 동문건설을 포스코건설, 교보생명을 메르츠종금증권 등으로 각각 변경한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말부터는 토지보상금 집행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신중에 신중을 거쳐 책임 시공사 참여를 결정한 만큼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PF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한강시네폴리스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1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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