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의정부예술의전당, 19일 전통 음악과 디지털 기술 결합한 ‘스쿨클래식’ 상연

▲ 국악단 사물팀
▲ 국악단 사물팀
경기도립국악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스쿨클래식’을 공동 주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감성교육을 지향하며 기획한 공연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와 시대 흐름에 맞춰 우리 전통 타악과 디지털기술을 결합한 넌버벌 타악퍼포먼스다.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을 부제로 내건 공연은 가뭄으로 흉흉해진 경기도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마을을 지키는 나무 도령들은 1천 년 전 어린 나이에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요고 소녀가 좋은 악기 소리를 들으면 환생해 마을에 대풍년과 태평성대를 가져다준다는 전설을 듣게 되고, 소녀를 깨우기 위한 신비한 소리의 악기를 제작한다는 내용이다. 이야기를 여는 첫 연주곡 ‘새천년 : 소리 세상을 열다’를 시작으로 ‘기원 : 나무 도령의 소원 ’, ‘낙망 : 쇠의 반란’, ‘향연 : 마을 대잔치 ’, ‘큰 울림 : 소녀의 환생’ 등을 연주한다.

 

▲ 국악단 타악팀
▲ 국악단 타악팀
타악의 팔색조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로 타악기는 나무, 가죽, 금속 등 재료와 소재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타악기 고유의 음색을 살린 무대부터 서양의 팀파니, 드럼, 각종 액세서리가 함께하는 웅장한 대규모 합주까지 다양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입체음향, 소리를 시각화한 영상, 인체감지기술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극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객석을 둘러싼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장구 소리, 현장에서 울리는 음악을 즉각적으로 분석해 표출하는 기하학적인 애니메이션과 레이저 빔, 이야기에 맞춰 무대 특정 부분을 투사하거나 거대한 영상으로 관객석을 넘나드는 영상, 소리를 지연시켜 컴퓨터와 주고받는 독특한 사운드 등이다.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구본철 교수가 기술감독, 퓨전 음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강준석 음악감독, 정진용 연출 등이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전당 관계자는 “미래 산업혁명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연”이라며 “앞으로의 공연예술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 1~2만원

▲ 타악1
▲ 타악
▲ 타악2
▲ 타악
▲ 스쿨클래식 포스터-의정부

류설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