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는 16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채용을 위해 제1회 공개 채용에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5일 정부에서 발표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이번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4급 1명, 5급 1명, 7급 3명 및 임기제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입사지원서에 사진,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성별, 신체조건, 연령 등의 기재란을 삭제하는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를 완전히 차단했다. 특히 면접과정에서도 면접관들이 성명을 확인할 수 없도록 응시번호만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시자들은 입사지원서 작성 시 채용직무와 관계있는 교육·훈련과정, 자격, 경험 및 경력 등을 작성해야 하며, 면접관들은 공정한 실력평가를 위해 경험, 상황 면접 등 체계화된 면접을 진행한다.
도시공사 채용 응시 접수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오는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광명도시공사 강원식 경영지원팀장은 “공정한 채용 과정을 통해 분야별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과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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