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 만나는 날… 동두천서 축하해주세요”

25일 오작교문화제, 시민들이 기획 신천보행교서 펼쳐

▲ 1-1.제3회 오작교문화제 개최_문화체육과
▲ 동두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회 오작교문화제 LOVE & ART FESTIVAL이 오는 25일 신천보행교(일명 오작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오작교문화제.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회 오작교문화제 LOVE & ART FESTIVAL이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보산동과 상패동을 연결하는 신천보행교(일명 오작교)에서 펼쳐진다.

 

‘오작교’는 동두천시 신천을 가로지르는 너비 6m, 길이 150m 규모의 보행전용 다리로 신천의 수변 풍경과 동두천 전경이 어우러지는 멋진 뷰포인트를 갖췄다. 

특히 미군부대 철수로 공유지가 된 ‘캠프 님블’ 터의 활용방안으로 만들어져 동두천 역사를 환기시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문화원은 이 다리의 아름다운 풍경에 주목, 동두천을 대표할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이 다리에 오작교 은하수 터널을 만드는 등 칠월칠석날을 맞아 축제를 열었다.

 

문화원은 지난 축제가 전통적 가치와 축제를 접목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접점을 넓혀 명실상부한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획 초기부터 보산동 디자인아트빌리지 입주 작가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신천보행교가 시작되는 보산동 관광특구와 오작교 문화제의 정서적 연결을 꾀했다. 동두천 생활문화센터 시민기획단 두드림두들러들가 발족됨에 따라 축제 콘텐츠부터 디자인까지 함께 연구 했다.

 

피날레로 준비된 소원풍등 날리기와 견우직녀 만남 퍼포먼스는 여름밤 더위를 날리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산동 디자인아트빌리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펼치는 프리마켓이 펼쳐져 지역 민간 단체 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보여준다.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동두천 중앙고의 트러스트, 보영여고의 갤스, 동두천여중 크라티아가 출연하고 이들의 원너비인 전문 비보잉팀 와일드몽키즈(Wild Monkeys)가 초청돼 멋진 춤 대결 등 어화둥둥 두드림 스테이지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어르신이담풍물과 색소폰협회의 세대교류 무대와 함께 동두천시립합창단의 ‘러브 판타지(Love Fantasy)’ 공연도 제공된다.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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