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하우즈’
개발사업 난항, 설계변경 불가피
파주시가 해외 입양인들의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는 ‘엄마품’(Mother’s Arms)을 조성 중인 가운데(본보 4월3일자 3면) ‘엄마품’ 준공시기가 애초 올해 말에서 9개월 늦춘 내년 9월로 연기됐다. ‘엄마품’이 들어설 조리읍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주변 개발사업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아 효율적인 유지ㆍ관리를 위해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조성부지 확보와 설계용역 등을 시행했고 올해 추경에 5억 원을 확보, ‘캠프 하우즈’ 안에 다음 달 착공해 연말 완공 예정이었던 ‘엄마품’을 내년 3~4월 착공, 같은 해 9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데크시설 보류와 포장재 교체 등 시설물 일부 설계가 변경되고 조경사업 착공시기도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입양인에 대해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고자 추진하는 ‘엄마품’ 프로젝트는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평화 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61만808㎡ 중 1천㎡ 규모 부지에 엄마 동상과 엄마의 마음길 등 주제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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